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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원산지, 첨단 과학기술로 가려낸다

[푸드경제TV 안형석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하고 숙제로 남아 있던 '과학기술을 활용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법' 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인 돼지고기는 공급량이 부족해 매년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외국산이 국산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낮아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돼지고기의 원산지 단속이 주로 육안 식별에 의한 것이여서 지능화·고도화 되어 가고 있는 위반 사례를 적발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 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한 결과 농관원은 돼지고기에 대한 과학적인 원산지 판별법 개발에 성공했다.

본 판별법은 이화학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고 동일한 품종이라도 국가별 사료, 기후 등 사육 환경이 다를 경우 국산과 외국산 간에 육질 차이가 발생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과학적인 원산지 판별법을 활용한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안형석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