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습관이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면?

안면비대칭은 선천적인 골격성 비대칭, 그리고 후천적인 관절성 비대칭으로 나눠진다. 선천적인 경우는 전체에서 10% 정도만을 차지하는데, 나머지 90% 정도의 관절성 비대칭은 생활 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물론 사고 후 외상, 구안와사 후유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다리 꼬기, 엎드려 자기, 턱 괴기,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기 등의 습관이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누구든지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미세하게 다르긴 하지만, 안면비대칭이 육안으로 드러날 정도라면 교정을 시작해야 한다.

선천적 비대칭은 수술적 요법으로 회복해야 한다. 하지만 후천적 비대칭은 교정치료로 회복할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도 비대칭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침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그라스톤 테크닉, 매선치료 등으로 비대칭을 교정한다. 이때 턱관절의 틀어짐을 개선하고 턱관절 움직임과 상호 작용하는 근육, 근막, 피부를 교정한다. 또한 문제가 되는 체형과 안 좋은 습관까지 모두 같이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한다.

한의원의 안면비대칭교정은 비수술적 요법이나, 추나 등으로 교정을 하면 통증이 심할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통증 자체가 마사지를 받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게 없다. 한방치료는 비대칭으로 틀어진 얼굴 전체, 그리고 그와 영향을 받는 체형까지 교정할 수 있으며 원인이 되는 습관 교정까지 진행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미올한의원 강남점 임용석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증상이지만, 눈으로 봐서 양쪽의 차이가 심할 경우, 코부터 치아 중심선까지 일정하지 않고 틀어진 경우라면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케이스는 교정으로 회복 가능한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교정이 가능한 곳에서 검사를 받은 뒤 후천적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교정치료로 얼굴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최근 면접 준비로 반듯한 인상을 위해 교정 치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비대칭인 것 같아 고민된다면 바로 검사를 해야 한다. 시간을 지체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늦지 않게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