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주최하는 '평화로 2017' 행사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통일 요리교실’ 를 좋은상품연구소와 요리전문가 문성실 씨가 공동으로 맡아 진행한다.
‘평화로 2017’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울역 앞 고가보행길인 '서울로 7017' 과 서울역 광장 등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통일 요리교실' 을 진행을 맡은 문성실씨는 ‘둥이엄마’ 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로 2004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우리나라 1세대 블로거이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밥과 건강식 요리로 블로그 운영 후 지금까지 누적방문객이 1억1천만 명이 넘는 파워블로거다.
문성실씨는 시연 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행사를 통해 대표적인 이북식 요리로 알려진 녹두전과 육전 요리에 대한 그녀만의 레시피를 공개하며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리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문성실씨는 "작고하신 아버지의 고향이 이북이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며 행사 운영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일간 진행될 '평화로 2017' 행사에는 영국의 테너가수 폴포츠가 참여하는 축하 공연과 서울역 인근 동자이트홀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씨 등이 통일 미래에 대해 강연 등이 있다.
또한 통일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하는 8가지 주제별 부스가 서울역 광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평화열차 테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