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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추천도서] 내 생각은 달라요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이 책은 창의력 계발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위한 생활동화이다. 창의력 교육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5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일상속에서 배울 수 있는 창의력에 관한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된‘창의력을 깨우는 일곱 가지 방법’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창의적인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배워나가는 창의력 계발법은 학부모, 선생님, 친구들이 어린이에게 권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천재일 수는 없다. 천재가 될 수는 없지만 남들보다 총명한 사람이 될 수는 있다. 총명함은 똑같은 지식을 얼마나 잘 조합하여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우리는 이것을 ‘창의력’이라고 부른다.

(사진) 내 생각은 달라요

그렇다면 창의력은 타고 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주 유명한 발명왕 에디슨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이 말은 창의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인간의 능력은 끈질긴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우리 모두 창의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창의력은 언제라도 꺼내어져 사용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창의력을 키우는 7단계

1. 변화를 위한 첫걸음 - 고정관념 없애기

우리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정관념이란 당연히 그러할 것이라고 여기는 마음이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지배하는 것을 말해요. 고정관념은 사람들의 창의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랍니다.

창의력은 마냥 신비스러운 마술도 아니며 신으로부터 축복 받은 재능도 아니에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우리를 틀 안에 가두는 고정관념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창의력을 계발해 보도록 해요.

2. 시도를 위한 첫걸음 - 호기심을 갖고 몰입하기

어떤 일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일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데 호기심에서만 끝나면 안 되지요. 그 다음 단계는 바로 ‘몰입’이랍니다.

몰입은 어떤 일에 집중하여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을 말해요. 천재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은 어떤 일에 호기심을 품으면 그 일에 몰입을 한다는 점이에요. 몰입하고 또 몰입하면 어떤 문제든 풀리기 마련이고, 그런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결국 자신도 모르게 천재가 되어 있었던 거예요.

3. 갈등 해결을 위한 첫걸음 - 모순 해결하기

혹시 ‘갈등’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갈등이라는 말을 그대로 풀어 보면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힌다는 뜻이 돼요. 그런데 갈등은 모순에서부터 시작돼요.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두 개의 사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어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모순이라고 하지요. 쉽게 말해 모순이란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충돌하는 것을 말해요.

이처럼 반대되는 두 개의 경계 사이에 있다면 굳이 한쪽을 선택하려고 하지 말고 그 사이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보세요. 상상력의 꿈을 펼치는 것이 곧 창의력을 발견하는 지름길이 되니까요.

4. 믿음을 위한 첫걸음 -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기

벼룩은 자기 몸의 600배 이상의 높이만큼 뛰어오를 수 있지만, 벼룩을 유리컵에 가두어 놓고 키우면 유리컵 높이 이상은 뛰어오르지 못해요. 혹시 여러분은 자기 스스로 창의력이 없다고 단정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유리병 안에 가두어 놓고 사는 것과 똑같아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에 장벽이 있는 거예요.

‘나는 할 수 있다(I can do).’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강하게 믿어 보세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도 창의력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 있게 잠자고 있는 창의력을 깨워 보세요.

5. 경험을 위한 첫걸음 - 끈질기게 생각하기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이치에 맞지 않거나 너무 엉뚱하더라도 그것을 잘 가다듬어 보세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이예요.

끈질기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기도 해요. 또 누군가의 말 한마디와 우연히 본 신문의 글귀가 새로운 생각과 어우러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어요.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해요. 이제부터는 아침에도 생각하고, 저녁에도 생각하고, 화장실에서도 생각하고, 목욕하면서도 끊임없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 보도록 하세요.

6. 승리를 위한 첫걸음 -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빌 게이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해요.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타성(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의 생쥐를 몰아내기 위해 날마다 새롭게 변할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비결입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꿔 보십시오. 그러면 ‘Chance(기회)’가 되지 않습니까?’

빌 게이츠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기 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던 거예요.

똑같은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져요. 그런데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수도 없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중에서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낸 거예요.

7. 실천을 위한 첫걸음 - 결과 따라해 보기

창의력은 보잘 것 없어 보이고 값싸 보이는 것의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수많은 정보를 새롭게 결합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때로는 모방을 통해 창의력이 발휘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때도 무조건 보고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응용하는지가 아주 중요해요.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새로운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생각하고(think), 어떻게 바라보며(see), 어떻게 행해야(act) 할까에 대한 답을 지혜롭게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 창의력을 키워가는 즐거운 수업을 함께

이 책을 쓰신 김영안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였다. 단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시고 창의적인 인재와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한다.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계발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엮은 김윤정 선생님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소설을 전공했으며,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많은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책을 만드는 일은 뭐든 행복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린이책은 작은 나무를 키우는 양분 같은 것이기에 더욱 정성스레 빚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르코 폴로의 낯설고 신기한 동방 이야기, 동방견문록』 『신과 인간들의 모험이 살아 있는 대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대동여지도를 만든 지리학자 김정호』 『근대 이론과학의 선구자 뉴턴』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꼬마화가-동물그리기 편, 벌레?물고기 그리기 편』이 있다.

이렇게 탄생한 『내 생각은 달라요』는 4학년 5반을 배경으로 하여 창의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창의력을 키워가는 각 단계별 핵심단어와 등장인물의 일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남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창의력 테스트,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창의력을 높이는 33가지 생활습관을 담고 있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창의력을 키워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길 원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