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연휴를 맞아 미뤄뒀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은 단연 제주도다.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제주도를 제대로 훑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경우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만큼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할 장소를 꼼꼼히 점검해둘 필요가 있다. 함께 하는 동행인이 많다면 대중교통 대신 사전에 승용차 렌트를 신청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음식은 특히 까다롭게 골라두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것을 보고 듣고 즐겼다 해도 식사가 형편없었다면 그 여행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 못하게 되는 것이 사실. 즉석에서 선택하기보다는 충분히 검증된 식당을 선택해야 실패 확률이 낮다.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 흑돼지 역시 그러하다. 흑돼지는 신선도는 물론 굽는 방법에 따라서도 그 맛이 천차만별이므로 맛있는 흑돼지를 먹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식당을 찾도록 해야 한다.

제주 애월 ‘요망진 도세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도 주민들이 자주 찾는 흑돼지 맛집이다. 식감이 우수한데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가득 들어차는 육즙은 타 돼지고기와는 확연히 다른 풍미를 선사해서다.

요망진 도세기에서는 고기의 풍미를 가득 담기 위해 흑돼지를 1차로 최고급 참숯에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게 초벌한 후 3cm 이상의 두께로 잘라 고객에게 제공해 고기의 식감과 진한육즙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명이나물, 묵은지, 파김치 등 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은 제주흑돼지와 최고의 조화를 이루며,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골뱅이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 들어간 매콤새콤 물회는 한번 맛보면 또 다시 찾게 되는 요망진 도세기만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그리고 한라산의 봄을 생각하며 만든 부드럽고 고소한 장조림 버터비빔밥 , 제주 갈치 속젖으로 볶아 눈이 내린 것 같이 치즈가 가득 뿌려진 한라산 김치볶음밥, 통꽃게가 들어간 얼큰하고 시원한 라면 등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이다.

현재 제주도민의 경우 10% 할인 해택도 얻을 수 있으므로, 제주도에 지인이 있다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흑돼지를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 애월포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는 아름다운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도 있다.

한편, 요망진 도세기는 최근 서울지역에까지 진출하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당산점의 경우 KBS 2TV '생생정보'에 소개되며 고객들에게 육즙이 가득하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린 우수한 맛의 흑돼지를 제공하는 비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