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9월, 서울근교 1박2일 여행을 떠나본다면 지금이 딱 좋은 시기다.

특히 답답한 도심이나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양평은 힐링과 즐거움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여행지다. 자동차로도, 기차로도 훌쩍 떠나기 좋은 곳으로 부담 없는 거리 덕에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짧은 여행이라고 해도 알차게 즐길 준비를 해가야 하는 법, 알찬 양평 여행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양평 가볼만한 곳으로 장소 중 양평의 자연경관과 느긋함을 맛볼 수 있는 세미원은 지금 시기에는 여름과는 달리 부드러운 햇살 아래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거닐 수 있다. 세미원과 이어진 두물머리 강변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것도 좋다. 소소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에겐 매월 격주 주말에 열리는 문호리 리버마켓을 추천한다. 구경거리와 간식거리가 다양해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중미산 천문대에서 별을 헤아리는 특별한 경험 또한 가능하다.

양평 먹거리로는 든든한 한방오리백숙, 그 중 양평맛집으로 알려진 문리버를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오래된 통나무집을 개조해 만든 가게로 그 중에서도 야외테라스 자리가 특히 인기다.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면서 선선한 바람과 뜨끈한 백숙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물론 이곳의 메인 메뉴인 백숙은 13가지 한약재와 최고급 주원산 생오리를 고집해 만드는 일품으로 곁들이는 밑반찬 또한 손맛이 깃든 깔끔함을 자랑한다. 그 덕분인지 가평 동기간, 남양주 강변연가, 의왕 청계누룽지백숙과 함께 전국 4대 백숙집으로 유명하며 서울근교 맛집으로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블룸비스타 맛집으로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여행 중, 짧은 나들이 중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