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와 식품업계의 협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 와 협업으로 빙과류의 대표적인 장수 제품 ‘죠스바’ 의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죠스바의 장수 브랜드 이미지를 요즘 세대에 맞게 젊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바꾸고 질바이질스튜어트로서와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와 셔츠 등 7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캐릭터 산업과 화장품 제품 등 디자인이 강조되는 영역에 주로 집중되었던 분야를 넘어선 케이스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친숙한 식품 브랜드와 손을 잡는 사례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키루 씨는 “캐릭터가 상품화로서 가치가 발휘되는 순간은 독자적인 컬러와 모양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 이런 측면에서 죠스바는 삼각형 형태의 상어 입모양과 회색과 진분홍이라는 대표 컬러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며, “누구든 이 모양과 컬러를 보면 죠스바를 떠 올릴 것이고 시원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사키루 씨는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이유는 시원함이 아닐까. 이에 죠스바의 모양과 컬러만 보고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경험과 감성이 여름 패션에 접목이 되는 건 기가 막한 한 수” 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키루 씨는 “예측 불가능, 뻔한 드라마 결말보다 순간 순간 예측을 할 수 없는 드라마가 가지는 매력이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와 롯데제과 죠스바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다음은 또 어떤 신선함을 보여줄 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며 “이는 각각의 브랜드가 제품을 넘어 하나의 생물처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진화하는 듯 하다.” 고 말했다.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