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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민단체, "한빛원전 시공사 현대건설 사죄하라"

탈핵시민행동,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 열어

 

[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공극(구멍) 발생으로 시민단체들이 한빛원자력발전소 3·4호기를 폐쇄하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정의행동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22일 안국역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빛 3·4호기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현대건설은 한빛 원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핵발전소 대부분을 건설했다”며 “세월이 지났어도 이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전 4호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1996년에 가동되기 시작했다. 최근 이 원전에서는 깊이가 157cm에 달하는 공극이 발견됐고 20cm가 넘는 공극은 24곳에 달했다. 쌍둥이 원전인 한빛3호기도 98곳의 공극이 발견되는 등 원전 하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