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을 제공한 요양병원·요양원과 불법으로 식재료를 납품한 식품취급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4~28일 도내 534개 요양병원·요양원, 식품취급업소 569개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 10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단속된 103개 업소 위반내용은 원산지 거짓혼동표시한 곳이 54개소로 가장 많았고 식재료유통기한 경과 등 34개소, 무신고 식품만매업소 9개소, 영양사미고용, 보존식미보관 등 6개소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양주 A요양병원은 유통기한이 15일 지난 빵류를 환자에게 간식으로 제공하다 단속됐고 화성 B요양병원은 식재료 보관창고에서 쥐 배설물이 발견됐다.
안산 소재 H유통, 포천 소재 I유통, 성남 소재 J식품은 관할관청에 집단급식소식품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식자재를 요양병원, 요양원등에 납품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집단급식소와 식품취급업소 가운데 44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59곳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