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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포스코, 해외 현지 철강법인에 ‘함박웃음’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철광업계 수입성 악화···작년에 비해 영업이익 20%↓
크라카타우 포스코, 고수익 후판 판매로 약 2100억 원 영업이익
마하라쉬트라 포스코, 냉연강판 공장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FETV=박광원 기자] 철광석 가격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가 해외 현지 철강법인에선 효과를 보고 있다.

 

11일 KB증권에 의하면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은 16조4582억원으로 작년 동 기간보다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1770억원으로 20.9%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발표된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도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해 1분기보다 20%가량 줄어든 1조1680억원으로 예측했다.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 급등이 주 원인이다. 올 1분기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4분기보다 9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는 철광석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과 호주 등에서 공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즉, 원재료 가격은 올랐는데 제품 마진은 오히려 축소됐다는 점이 흑자로 전환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포스코는 해외 주요 철강법인에선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포스코 마하라쉬트라’는 올 1분기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 4848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해 고수익 후판 판매 증가 및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무려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최대 후판 판매량과 함께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도 냉연 생산법인 마하라쉬트라 포스코는 현지 후판 판매 확대 및 저가 원료 사용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자동차시장을 공략한 인도 마하라쉬트라의 180만t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이외 주요 해외 철강법인인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과 베트남의 영업이익은 주춤하고 있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 마하라쉬트라 냉연 공장을 통해 인도가 세계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인도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세계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올해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을 낮게 예측하며 국제 철강업계의 전망은 더욱 어두울 전망이다.  포스코의 다른 종목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해외 현지 철강부문만은 높게 순항하며 추후 해외지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올해 중기 경영전략으로 철강부문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통한 수익성을 강조했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에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조4000억원을 늘려 6조1000억원 수준에서 집행하는 등 철강부문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해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안정적 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해외 현지 철강부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국제 시장에서의 역할수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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