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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분사...‘SK아이이소재’ 4월 출범

소재사업 분할계획서 승인 및
김준 사장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
전자투표제 시행 2년, 2017년 이후 중간배당 지속 시행

[FETV=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산업이 별도 회사로 분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2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확정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176억원 등 2018년도 경영 실적이 보고됐다. 또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소재 사업 분할계획도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꾀한다는 게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의 구상이다.

 

이처럼 SK아이이소재가 출범하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2017년에 이어 중간배당을 2년 연속 시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