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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차세대 초격자'찾기...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 개막

20일까지 반도체·TV·스마트폰 1위 수성 전략 모색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 미지수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의 '2018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가 17일 막이 올랐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회의로, 사업 부문별 업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최대 규모의 '브레인스토밍' 행사다. 사업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간 계획 등 굵직한 안건이 있는 만큼 약 4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17일부터 사흘간 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 등 완제품 부문, 20일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등 부품 부문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 부문별 수장인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이 직접 맡는다. 특히 최근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IM 부문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될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의 마케팅 전략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사 부문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과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차세대 신성장 동력 육성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CE 부문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의 준비 상황, 내년 신제품 출시 계획과 함께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QLED TV의 마케팅 전략이 중점적으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DS 부문은 나흘간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디스플레이(DP) 등 사업부별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추진 현황과 신제품 개발 진도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