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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


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전년비 32.9%↑

1분기 매출 2조5261억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성장
4월 초 사업조직 개편...세분화·전문화된 조직 구축

 

[FETV=최명진 기자] 네이버가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 5261억원, 영업이익은 439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이익률도 16%에서 17.4%로 상승했다. 이같은 호성적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지난 4월 초 사업조직 개편으로 세분화와 전문화된 조직을 구축한 것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KREAM의 성장, 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전분기 대비 6.5% 늘어난 7,034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3539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보다 24.8%, 전분기에 비해선 2.2% 성장한 16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174% 증가했다.

 

콘텐츠는 1년새 8.5% 증가했다. 하지만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4463억 원을 찍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9.1%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일본의 엔화 기준 거래액은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170억 원을 차지했다.

 

네이버는 세분화, 전문화된 조직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는 9년 동안 유지해 온 사내독립법인 제도를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당시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콘텐츠 영역 등으로 전문 조직이 새롭게 구성됐다. 1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