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LG전자는 연구개발(R&D), 디자인, 품질, 정보기술(IT), 생산 등 전문 분야 인재를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했다. 올해는 연구위원 18명, 전문위원 8명 등 총 26명이 선발됐다.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은 LG전자가 다양한 전문 분야 커리어 비전 제시와 핵심 인재 육성 차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이들은 임원급에 준하는 처우와 보상을 받으면서 각자 전문분야에 보다 몰입해 심도 깊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임명식에서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에게 임명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에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공인받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 확보와 LG전자의 고(高)성과 조직 전환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연구·전문위원들이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 등을 갖추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위원의 절반 이상인 10명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나왔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배건태(44) 박사가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이 됐다.

전문위원들로는 공급망 관리(SCM), 특허분석, 품질, 디자인,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CX센터 산하 LSR고객연구소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반 사업 기회 발굴을 담당하는 신성원(44) 위원이 역대 최연소 전문위원으로 발탁됐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위원과 전문위원을 선발해 왔다. 연구위원은 미래준비 차원의 핵심기술 역량을, 전문위원은 소속 조직을 넘어 전사 차원 과제를 주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뽑는다.

직무별 연구·전문위원 비중은 전체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의 영예를 얻는다. 올해 선발된 이들을 포함한 LG전자 연구·전문위원은 23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