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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취임 “뚝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는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천시열 제 24대 포항제철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김재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 소장은 1991년 포스코에 입사, 광양제철소 도금부, 자동차강판가공부 공장장을 거쳤다.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생산기술전략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지냈다.

 

천 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50여년간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뚝심과 집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천 소장은 이를 위해 △안전 △원가절감 △기술개발 △조직문화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천 소장은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룰(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제품 판매가 하락과, 전력·LNG 등 연료 가격 상승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의 설비관리와 혁신적인 조업기술을 개발하고, 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수익성과 미래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한 원가절감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과 관련해 천 소장은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기술개발 가속화'를 강조했다. 그는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저탄소 브릿지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며 "연주비 개선, TLC(Torpedo Ladle Car) 자율주행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천 소장은 아울러 "자본도 자원도 없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의 성공 이면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며 "포항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은 포항제철소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