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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美·호주 이어 독일까지…커지는 화웨이 논란

[FETV=김수민 기자] 미국과 호주에 이어 독일에서도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구축 입찰에서 보안을 문제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호주의 카운터파트들과 이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독일 외무부와 내무부 고위 관리들이, 앙겔라 메르켈 정부에 화웨이의 5G 입찰 배제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의 5G 이동통신 장비 입찰을 앞둔 막바지 단계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들은 입찰 개시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메르켈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일부 고위 관리들은 이런 움직임이 입찰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야권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주 녹색당은 5G 입찰에서 특정 사업자들을 배제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정부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의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