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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아시아나항공 노조, 전 직원 서명운동

[FETV=김진태 기자]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화물사업부 매각에 반대 의사를 보이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노조는 화물사업 매각과 슬롯(SLOT,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허용 능력) 반납이 현실화될 경우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조만간 공공운수 노조는 물론 지상, 화물, 항공기 운항 정비 등을 맡는 완전 자회사 아시아나에어포트 등과 함께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노조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대한항공과의 M&A를 위해 화물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사회가 열리면 서명운동 결과를 취합해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우기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대한항공과의 M&A 대한 반대 입장을 냈다. 각 항공사 조종사들이 결집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국익을 해치는 공중분해 행위"라고 규탄하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