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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LG·위니아, 김치냉장고 3社3色…“김장철을 잡아라”

삼성, 바나나·감자 등 까다로운 식재료 까지 관리
LG, 김치냉장고 본연에 충실…‘New 유산균김치+’ 기능 ‘눈길’
위니아, ‘독립냉각’ 기술로 맞춤 보관

[FETV=김수민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가전업체들이 2019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대유위니아를 필두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9~10월 김치냉장고 성수기 기간을 맞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각 사의 2019년형 신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2019년형 ‘김치플러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기존 ‘4도어’에 이어 ‘3도어’, ‘뚜껑형’ 제품까지 김치플러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김치뿐 아니라 바나나·감자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까지 맞춤보관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4도어 제품은 냉기 보존에 탁월한 메탈쿨링 적용으로 ±0.3도의 미세한 온도 편차만을 허용하는 정온기술을 구현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아삭 모드’를 비롯해 ▲저염 김치, 동치미·깍두기 등 맞춤형 숙성 ▲곡류·장류 보관 모드 ▲중·하칸 냉동 모드 등 기능을 갖췄다.

 

3도어에는 ‘홈바’가 탑재돼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식재료를 간편하게 꺼낼 수 있다. 4도어와 3도어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IoT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칸별·김치통별 내용물과 보관 날짜를 기록하거나 제품의 이상 상태 점검·사용 패턴 분석 등이 가능하다.

 

뚜껑형 제품은 최근 냉동실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좌·우칸 양쪽 모두 냉동 모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뚜껑형 전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도 덜었다.

 

 

LG전자는 12일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2019년형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은 스탠드식 26종, 뚜껑식 14종 등 총 40종이며 용량은 128~836ℓ다.

 

디오스는 ‘New 유산균김치+’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김치냉장고 전 라인에 탑재돼 있으며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렸다.

 

LG전자는 스탠드식 전 제품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4D 입체냉각 ▲쿨링케어 ▲냉기지킴가드 등 기능이 탑재됐으며 ‘유산균 디스플레이’를 통해 김치의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자사의 핵심부품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모터는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다. LG전자는 “스탠드형 전 모델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모터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정온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400ℓ대 제품은 위쪽칸을 좌우로 구분해주는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했다. 최근 김치냉장고에 쌀, 고기, 생선,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며 서브 냉장고로 활용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고객들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패턴에 따라 중간칸, 아래칸, 매직스페이스 등을 포함해 총 5개 구역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지난 23일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먼저 2019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2019년형 딤채는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이다.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은 김치의 종류별로 원하는 익힘 정도에 따라 보관할 수 있으며, 채소·주류·장류 등 다양한 식재료도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2018년형 모델의 특징이었던 청국장 등 숙성기능을 강화해, 신제품에서는 묵은지 발효 숙성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고기와 돼지고기 숙성 모드 ▲열대과일 보관 모드 등의 기능도 갖췄다.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춘 다양한 편의기능도 추가됐다. 400ℓ급 이상 스탠드형 제품에 도어포켓을 추가해 병 용기 보관이 수월해졌다. 신선 보관실 안쪽에는 냉동육의 빠른 해동을 돕는 '고메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또 최대 10개의 탈취제를 냉장고 곳곳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