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강남에서 용산과 도심을 지나 은평뉴타운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서북부 구간 연장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용산과 경기도 고양시 삼송을 잇는 18.464km 길이의 노선으로 용산에서 서울역, 시청역을 지나, 종로구 상명대, 독바위 역을 넘어 은평 뉴타운, 고양시 삼송까지 이어진다.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다. 1조 65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기준 하루에 3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 노선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사업성이 낮은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타당성 대상 사업에서 제외됐다.
현재 신분당선은 강남에서 신논현과 논현·신사역 등을 거쳐 신설하는 동빙고역과 국립박물관역을 지나 용산까지 연장 계획이 확정돼있다. 강남~신사 구간은 이미 착공했고, 신사~용산 구간은 미군 부대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건설되면 광화문 도심에서 강남 가는 시간이 크게 줄고, 은평뉴타운 등의 도심 접근성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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