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일본에서는 몸에 좋은 초콜릿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초콜릿은 여름철 동안 잘 안팔리는 식품이지만 일본 제과업체는 노화방지 성분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메이지 등 일본 대형 제과업체의 매출이 폴리페놀이나 유산균 등 건강 지향성 성분을 함유한 초콜릿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제과업체들은 올 여름 건강 지향성 초콜릿의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메이지는 코코아 함유량이 통상 초콜릿의 2배 이상인 ‘초콜릿효과’ 시리즈의 생산능력을 9월에 2배로 늘렸다. 오사카공장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투자액은 5억엔 정도다. 이 제품의 소매기준 매출은 2014년 50억엔, 2015년 70억엔에 이어 올해는 2년 전의 갑절인 100억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에자키글리코는 3월에 시판한 초콜릿 ‘리베라(LIBERA)’의 생산량을 올 가을에 2배 이상으로 늘린다. 칼로리는 변함없이 지방과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을 강조했다. 맛은 유지했기 때문에 건강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를 흡수했다.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 3∼7월의 매출은 당초 계획의 4배에 달했다고 한
육류를 이용한 잼인 ‘베이컨 잼(Bacon jams)’이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 미국 음식전문매체 푸드비지니스뉴스는 미국 식당가에서 버거와 샌드위치에 얹어 먹는 식품으로 베이컨 잼이 각광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시된 베이컨 잼은 지난해 5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업계는 올해 베이컨 잼 매출액이 8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붉은색 베이컨 용 육류와 소스를 넣어 만든 베이컨 잼은 칠리소스, 갈릭, 검은색 고추 등 세 가지 맛이 있다. 베이컨 잼은 현재 미 전역 1200개 매장을 포함한 캐나다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판매중이다. 베이컨 잼을 개발한 오라츄스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컨 잼을 취급해달라는 매장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다른 맛 베이컨 잼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지 않은 밀가루 반죽에서 대장균 감염 위험이 발견됐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은 최근 또띠아, 피자와 쿠키, 빵에 들어가는 도우나 반죽에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날(生)것으로 먹지 말 것을 권장했다. 식품의약국이 날 밀가루에 비판적인 이유는 식물에서 추출되기 쉬운 박테리아 때문이다. 밀가루는 가공 과정에서 살균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땅에 사는 박테리아가 밀가루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땅에는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온 많은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으며, 밀가루가 호흡기를 통해 조금만 들어가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최근 미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대장균에 감염된 21명중 16명(76%)는 대장균 질환을 앓기 전 주에 집에서 밀가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9명(41%)은 날 도우나 반죽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고, 55%인 9명이 제너럴 밀스에서 만든 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날 것으로 도우나 반죽을 섭취하면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밀가루로 작품을 만드는) 가루 공예가 유행하고 있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밀가루가 들어간 가루 공예 반죽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 쌀 소비량이 50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일본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7일 일본의 쌀 소비량이 50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2015년 식량 자급률’에 따르면 쌀 소비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축산물과 유지류의 소비는 계속 증가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1962년 118kg에서 2015년에는 54.6kg으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매년 약 8만 톤씩 소비가 줄어든 셈이다‘일본 쌀 소비에 관한 조사’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 밥을 먹는 사람의 비율은 1992년 71.4%에서 2014년에는 53.5%까지 감소했다. 밥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식사준비의 번거로움, 대체식품(빵, 라면, 고기 등) 선택, 다이어트라는 답변이 순서대로 나왔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쌀의 의존도 감소와 식습관 변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며 “밥을 대신할 다양한 대체식품의 등장으로 ‘꼭 밥을 먹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이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케아(IKEA)가 성분에 대한 유의사항이 상세하게 표시돼 있지 않은 초콜릿 6종을 리콜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이케아가 리콜한 6종의 초콜릿 제품이 헤이즐넛과 아몬드를 다루는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져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영문 표시에는 이를 상세하게 표기하지 않고 ‘해당 원재료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만 언급돼있다.이에 이케아는 헤이즐넛과 아몬드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이 혼란을 겪을 수 있고 일부 국가의 제품 표시 규정에 어긋날 수 있어 제품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헤이즐넛과 아몬드에 알레르기가 없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추가 리콜 실시되는 6개의 제품에 관해 어떤 사고도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콜 대상 가운데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없다.
이탈리아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지난 3일(현지시간) BBC 등은 이탈리아 상원이 음식물 쓰레기를 연간 100만톤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찬성 181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500만톤에 이른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2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로,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한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탈리아에서 음식물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빈민인구가 수 백만명에 이르는데, 매년 GDP의 1%에 해당하는 음식물이 소비되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의 약 3분의 1이 쓰레기로 처리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럽 지역 경우엔 음식물의 약 40%가 버려진다. FAO는 현재 유럽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음식물로만 2억 명을 먹일 수있다고 밝힌 바있다. 이번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물을 자선기관에 보다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물을 자선기관에 기부하려고 해도
워싱턴 주에서 발견된 미등록 GMO 밀로 인해 미국 정부가 초비상이다. 향후 미국산 밀의 대외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RT America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보도된 한 매체를 인용 워싱턴 주에서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미등록 GMO 밀 22개 개체들이 경작지 밖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어떠한 GMO 밀도 미국 내에서 상용화가 허가된 적은 없다.과거 미 다국적기업 몬산토에 의해 같은 회사의 제초제인 라운드업에 내성을 가진 GMO 밀들이 개발된 바 있다. 현재 미 농무부에서 수거된 밀들을 전수검사 중이며 추가로 발견된 개체들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 GMO 밀의 생산이나 판매가 허가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워싱턴 주에서 이들 밀이 발견됐는지 미국 정부도 당혹해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몬산토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GMO 밀들은 과거 1998년에서 2001년 사이에 미국 북서 태평양 인근내륙에서 실험재배 됐던 밀들과 같은 종류로 보이며 과거 오리건 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었다고 설명했다.많은 국가들이 GMO 작물들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이탈리아 뚜린시가 ‘채식주의 도시’를 추진 중이다.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데이는 이탈리아 북부의 주요공업도시인 뚜린시가 30대 여성시장을 새롭게 맞아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채식주의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뚜린시의 신임 시장으로 선출된 끼아라 아뻰디노(Chiara Appendino)는 선거공약에서 약속한바 대로 시를 이탈리아 최초의 ‘채식주의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데 최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아뻰디노 시장은 23년간의 좌파시장들의 집권을 물리치고 지난달 뚜린시장 선거에서 55% 지지율로 파란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현재 이탈리아 전역의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V코메디언 출신의 창당대표인 베뻬 그릴로(Beppe Grillo)가 이끄는 오성운동당(M5S, Five Star Movement Party)의 떠오르는 정치스타이다. 당대표인 베뻬 그릴로가 종종 자신의 블로그에 채식주의에 대한 예찬론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당의 부대표이며 원내대표이기도 한 루이지 이 마이오드(Luigi Di Maiod) 역시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채식 케이크로 축하하기도 했다. 알프스를 낀 북부 삐에드몬
영국 정부가 영국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팩 제품들을 철저히 세척 후 섭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현재까지 151명이 감염되고 이들 중 2명이 사망한 뒤 이루어진 조치다.영국 내 헬스 와치도그에 따르면 감염자들 모두 샐러드팩 채소인 ‘로켓’잎을 섭취한 후 O157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공중보건국은 확실한 원인과 감염경로를 철저히 파악 중에 있으며, 업체들에게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로켓’잎을 샐러드팩에서 당분간 제외시킬 것을 권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영국 내 지역별 감염자 숫자는 잉글랜드 144명, 웨일즈 6명, 그리고 스코틀랜드 1명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중 2명이 사망확인 되었고, 62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공중보건국 소속 올리버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시중에서 수거된 제품들에서 O157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를 통해 미생물들이 항상 완벽하게 확인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감염 가능한 모든 유통경로를 철저히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업체들에게 당분간 ‘로켓’잎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영국 내 소비자 단체들은 이번 O157 대장균 사태가
앞으로 미국의 식료품이 쿠바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지난 11일 푸드다이브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농무부의 식품안전검사서비스를 통해 쿠바 수출용 육류와 가금류, 계란에 대한 안전기준고시를 통해 대 쿠바 수출업무를 개시했다.이는 1961년 1월 이후 54년간 단절됐던 양국관계가 2014년 12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국교 정상화 추진 선언 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지난해 7월 1일의 대사관 재개설 합의를 시작으로 한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 이후 농수산물 분야의 첫 교역 사례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이번 연방정부고시를 통해 미국기업들은 소, 돼지, 양, 염소, 가금류 등의 냉장 또는 냉동상태의 고기와 가공식품들을 쿠바로 바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단, 조류독감이 발생한 일부 주의 제품들을 대상에서 제외된다.물류와 관련된 창고 등 시스템적인 부분과 비용적인 측면이 난제로 남아있으나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쿠바행 수출업체들은 앞으로 간단히 미국 재무부의 통관관련 서류들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수출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 쿠바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쿠바와 비슷한 시장 규모의 도미니카 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