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28일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은행 본점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본점 건물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본점 직원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없는 오한 증세로 지난 26일 퇴근 후 검진을 실시했고 전날 저녁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수출입은행은 방역 작업과 함께 ‘위기상황대책본부’를 가동해 800여명의 본점 직원에게 이날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다만 지점은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주말 이후에는 본점 근무도 재개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81조91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9%(17조3505억원) 증가했다. 작년 1월 증가율(41.1%)과 비교하면 올 1월 증가 속도는 크게 줄었다. 전세대출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30.1%의 전세대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11월 28.6%, 12월 27.3%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11월 정부는 시가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공적 보증기관의 전세자금 대출 신규 보증을 제한하기로 했다. 올 1월에는 공적 보증에 이어 민간 보증도 제한해 사실상 고가 주택 보유자의 전세자금 대출을 막았다. 보증이 없으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자금대출 증가 둔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규제 뿐만 아니라 전세에서 이른바 '반전세(전세보증금+월세)'로 전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전세자금을 올리면 전세대출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하나금융은 27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성금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실질적 물품지원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진의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의 기본 물품은 물론 의료진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의료진 건강식품키트를 포함한 구호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은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그 외 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감액해 준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대상으로 8500억 규모의 여신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 규모의 대출을 신규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또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4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보중앙회에 특별출연해 지원하는 보증서 대출 450억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및 아산시, 진천시, 이천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에게 제한 없이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피해기업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신종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영세관광사업자에게는 500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소상공인정책자금 경영안정자금’과‘코로나피해기업특례보증’을 활용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에게 3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담보대출도 지원한다. 한편 긴급 금융지원 외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농협은행 일반자금대출을 기업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자금은 최대 1.00%(농업인 최대 1.70%)이내의 대출금리 우대와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오경근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상임이사에 김충배 전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1964년 충남 출생으로 성남고(서울)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 오산지점장, 경영기획부 본부장, 자본시장영업본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28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27일까지 2년이다.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28일 예금보험공사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예보는 기업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저리의 ‘동반성장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출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또는 일자리 창출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게 0.6%포인트 대출금리를 자동감면한다. 또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를 추가 감면한다. 대출한도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은 최대 5억원, 일자리 창출 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주요 은행을 포함한 전체 판매사로 수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라임펀드 피해자 모임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27일 제출했다. 피해자들은 “2015년의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4년 간 라임자산운용은 자본금 110억원 규모 회사에서 5조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거대 헤지펀드가 됐다”며 “하지만 라임자산운용은 펀드자금을 대한민국 일,이등을 다투는 우리·신한은행 등 유수의 금융권을 통해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라임자산운용은 제1금융권에 대한 믿음을 이용해 마치 금융다단계 방식과 같이 돌려막기식 운용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여기에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도 은행 증권사가 깊이 관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대한 관리·감시 기능에 소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미 2018년 금융위관계자에게 라임펀드 내에 수익률 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고 금융위원회 관료가 금감원에 상황파악을 해보라고 했다”며 “하지만 금감원은 1년 6개월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꼬집었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판단하긴 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4일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기 때문에 이를 함께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지속기간이 얼마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경제 영향을 예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고,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총재 발언은 사실상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2∼18일 채권 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2월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가 81%에 달했다. 하지만 이달 하순 들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로 은행의 사모펀드 개인 판매잔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증권사는 사모펀드 개인 판매규모가 늘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라임펀드 사태’에 증권사가 깊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 올해 초 알려지면서 증권사의 사모펀드 판매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은행권 사모펀드 개인 판매 잔액은 7조6768억원으로 DLF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작년 7월(10조9691억원)에 비해 30% 줄었다. 은행권은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사모펀드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하지만 작년 8월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하나·우리은행이 판매한 DLF가 원금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에서 사모펀드를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하나·우리은행이 주로 판매한 DLF는 독일 국채 10년 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8월 말 은행권 사모펀드 개인 판매액수는 1달 전에 비해 약 6% 줄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