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사흘째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지난 3일 전면파업, 4일 7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 부분파업을 지속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지난달 27∼31일 주총 예정 장소였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주총 개최를 방해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간접강제금 집행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울산지법에 노조를 상대로 주총 방해 금지(영업)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노조가 주총 방해 시 1회당 5000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금지 행위는 주총 당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오전 8시부터 한마음회관 내 예술관에 주주들 출입을 봉쇄하는 행위, 주총 준비를 위한 회사 측 인력 출입을 막는 행위 등이다. 재판부는 이번 주총 과정에서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주주 입장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 측이 강제금 집행을 신청하면 노조 위법 행위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하자, 주주들이 장소,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현실적으로 이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 기흥공장 LCD(액정표시장치) 사업부에서 근무한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처음 신청한 지 10년 만에 산재 인정을 받았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한혜경(41) 씨가 지난달 30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 통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반올림에 따르면 한씨는 1995년부터 약 6년 동안 삼성전자 기흥공장 LCD 사업부에서 생산직 노동자로 근무했다. 건강에 이상을 느낀 한씨는 2001년 퇴직했고, 퇴사 후 4년 만에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한씨는 자신의 질환이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부터 기인했다며 2009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지만, 이듬해 불인정 판정을 받았다. 한씨는 불인정 결정이 잘못됐다며 소송했지만 2015년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한씨는 지난해 10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재신청을 했고, 결국 공단은 앞서 내린 불인정 판정을 깨고 한씨의 산재를 인정했다. 한씨가 처음 공단에 산재를 신청한 지 꼭 10년 만이다. 한씨는 "산재 인정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면서도 "이렇게 긴 세월이 걸렸다는 것이 너무하다고 생각하
[FETV=박광원 기자] 최근 업계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인력 유출 소식이 알려지며 인재영입이 핵심 화두로 등장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두 업계는 소송까지 불사르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업계 간 인재영입으로 인한 갈등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과거부터 동종 업계 간 인재영입 경쟁은 치열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중국 등에서 배터리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활발하다는 소식이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LG화학의 배터리관리시스템 관련 인력 3명은 스웨덴 볼보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2년 동안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동한 인력은 76명으로 밝혀졌다. 국내 화학업계들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2014년에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해 인재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현재 LG화학 부회장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부터 임원들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이 강한
[FETV=박광원 기자] LG전자가 超(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일본에 런칭했다. LG전자는 4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거래선, 기자, 오피니언 리더 등 약 250 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혜웅 부사장, TV사업운영센터장 박형세 부사장, 일본법인장 이영채 상무를 비롯해 ‘LG 시그니처’ 제품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한 세계적 디자이너 톨스텐 밸루어(Torsten Valeur)가 참석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과 어울리는 도쿄 국립신미술관을 런칭 행사 장소로 선택했다. 일본 건축의 거장(巨匠) 구로카와 기쇼(黑川紀章)가 설계한 이곳은 미술관 자체만으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미니멀리즘을 통한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 through Minimalism)’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해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이탈리아 사진작가인 델피노 시스토 레그나니(Delfino Sisto Legnani)가 ‘LG 시그니처’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핵심기술을 표현한 사진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이
[FETV=박광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함께‘디지털 트윈십(digital twin ship)’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노르시핑 (Nor-Shipping 2019)이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운 IT 전문업체인 핀란드 NAPA社 그리고 엔진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 AVL LIST社가 참여했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twin) 모형을 만들고, 여기에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하여 각종 모의실험을 거쳐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최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발달하면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십은 이러한 방식을 선박에 적용해 실제 운항 중인 선박과 동일한 조건의 디지털 가상선박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실시간 운항 데이터를 입력하면 실제 운항과 똑같은 상황을 가상공간에 만들어 낼 수 있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운항 방식을 찾을 수 있다. 대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2019년형 ‘QLED 8K’ TV를 전격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뉴델리의 대표적 럭셔리 쇼핑몰 '디엘에프 엠포리오몰(DLF Emporio Mall)'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QLED 8K 라인업을 선보였다. QLED 8K는 3300만개 화소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화질과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으로 변환해 주는 인공지능 기반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해 98형과 같은 초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인도 시장에 판매되는 QLED 8K TV는 퀀텀닷 기술과 8K 해상도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뿐만 아니라 인도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5가지 지역 특화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TV를 통한 내 PC 원격 접속, 오피스 365(Office 365) 문서 작업, 미러링 등을 구현해 TV를 PC처럼 사용할수록 있도록 한 ‘퍼스널 컴퓨터’ 기능 ▲ 음악 감상 시 TV 화면에 오디오 스킨을 적용할 수 있는 ‘뮤직 시스템’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로 4회차를 맞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 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 2016년 시작한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연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은 모두 지원 가능하며 비영리 사회적기업도 응모할 수 있다.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나눔 사업(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과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선도적 복지모델화사업)'으로 구분해 응모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번 선정되면 지원하지 못했던 조항을 없애 기존에 선정된 비영리단체들도 연속해서 신청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취지, 응모절차 등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수원 등 5개 도시에서 총 8회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분야별 전문기
[FETV=박광원 기자] 대우전자가 65·75인치 클라쎄 UH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55인치 UHD TV를 출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선보인 대우전자는 이번에 65인치와 75인치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형T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클라쎄 UHD TV는 65인치 2종과 75인치 1종으로 4K 화질을 구현하며, LED Back Light 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역동적인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반응 시간을 최소화해 화면의 잔상을 효과적으로 없애고, 상하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왜곡없이 선명하게 볼 수 있는 178도 광시야각으로 넓은 각도에서 깨끗한 색감과 화질, 풍부한 명암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WTUN65C1SCK모델 제외) 신제품 65·75인치 클라쎄 UHD TV는 생생한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운드 노이즈를 제거하는DDX+Ω 엔진 시스템을 탑재해 깨끗하고 웅장한 소리를 원음 그대로 전달한다. 가정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음악, 영화를 감상할 때 최적의 음역대에서 최고의 음질을 만날 수 있다. 클라쎄 UHD TV는 우아하고 슬림한 스타일로 공간
[FETV=박광원 기자] "최태원 ’맑음' vs 이재용·정의선 ‘흐림’"요즘 대한민국 3대 총수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재계의 기상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중국발 화웨이 반사이익과 글로벌 영토 확장,착한기업프로젝트 호응 등으로 연일 싱글벙글이다.반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수석부회장 등은 잇따른리콜사태와 검찰의 삼바 수사 등잇따른 악재로속앓이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2일 서울에서 열린 칼라일 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고객 중심의 고객 경영’을 강조했다. 또 정 부회장은 “앞으로 우리 문화는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며 사실상 ‘정의선표 새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불거진 현대차 내부의 은폐 의혹·리콜 사건들은 추후 정 회장이 추구하는 고객 경영 행보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근 검찰이 현대차의 세타2 엔진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는 지난 4월 26일과 29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조사다. 검찰은 현대차가 2015년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세타2 엔진 관련 리콜을 시행하기 전에 작성한 품질본부장 명의의
[FETV=박광원 기자] LS산전은 전남 영암군에 건설되는 총 설비용량 93㎿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 금액은 총 1848억원으로, LS산전이 국내외에서 진행한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암 태양광발전 사업은 대명에너지와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 영암태양광발전㈜이 영암군 금정면의 풍력발전 단지 내 296만㎡ 부지에 93㎿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242㎿h 규모의 ESS를 비롯해 154㎸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설계와 제조, 구매, 납품, 공사 등을 모두 맡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영암 태양광 발전소는 내년 12월 말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대명에너지는 약 3만가구에 공급 가능한 연간 120GWh의 전력을 생산해 20년간 약 6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LS산전 구자균 회장과 발주사인 대명에너지 서기섭 회장은 이날 대명에너지의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