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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438억원..."사상 최대 실적"

2분기 순이익 1조2518억원...2분기 연속 '최대'
분기배당, 다음달 이사회 통해 확정

 

[FETV=박신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며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438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규모다.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역대 최고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이 1조25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87억원 증가했다.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면서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이자이익은 4조356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3%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가 그룹에 편입돼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2%로 전분기 전보다 0.04%p 개선됐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이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 개선됐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올해는 2분기에 선제적으로 실시했으며,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을 인식했다.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0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0.2%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작넌 동기대비 39.0% 증가했다. 신한은행 이외 자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신한카드 3672억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2618억원, 신한생명보험 922억원 등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3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5% 급성장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 배당 관련 사항은 다음 달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