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B증권 팀장, '라임 부실판매' 첫 공판서 혐의 부인

 

[FETV=성우창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판매하고 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는 KB증권 팀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KB증권 델타솔루션부 소속 김모 팀장 등 관련자 6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 팀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회장·KB 델타솔루션부 A 부장·KB증권 법인 측 등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라임 펀드의 판매사 겸 총수익스와프(TRS) 제공 증권사로, 검찰은 KB증권이 라임 국내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 등에 일부 연루돼 있다고 보고 있다. TRS란 투자 자체를 담보로 잡고 추가로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대출이다. 

 

KB증권 측은 회사 차원에서 라임 부실을 은폐했다는 등의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라임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라임의 불법 운용에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반면 라임 사태 피해자를 대리하는 한 변호인은 김 팀장에 대해 "이 전 부사장과 TRS 구조를 설계하는 등 논의를 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