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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Pick]"밟아 밟아 더 밟아!"...'이통 빅3' 탈(脫)통신 가속패달 밟는다

SKT, New ICT 전체 매출 31.8% 차지
KT, 디지코 전환 로드맵 성공적 진행
LGU+,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신사업 발굴 중

[FETV=최유미 기자] "밟아, 밟아 더 밟아!"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빅3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탈(脫)통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IPTV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금융,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통신 3사의 탈(脫)통신 속도 경쟁이 뜨겁다. 이들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탈(脫)통신 프로젝트를 가동했지만 성적표는 기대 이상이다. 

 

신사업 매출은 1분기에만 수천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성장폭이 두자릿수를 찍는 등 월등하다. 미래형 유망사업의 선점은 물론 통신사업의 포트폴리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3사의 탈(脫)통신 행보는 성공적이란 자평이다. 이 때문일까. 이동통신 3사간 사업다각화 경쟁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속도뿐 아니라 신사업 참여 영역도 더 커졌다.

 

탈(脫)통신 행보를 둘러싼 업체간 눈치 싸움도 치열하고 정보전도 007 첩보영화 만큼 날카롭다. 탈(脫)통신용 신사업의 매출이 고공행진하면서 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가장 적극인 기업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New ICT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탈(脫)통신 차원에서 선택한 New ICT 사업이 1분기에서고매출을 기록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다. 

 

New ICT 핵심사업 관련 분야는 1분기 매출이 1조5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증가폭이 무려 64.1%에 달했다. 총매출의 31.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미디어사업도 짭짤했다.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한 9670억원에 달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원이다. 

 

융합보안 사업의 매출은 3505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각각 20.3%, 9.4% 증가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 매출도 7% 상승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과 New ICT 사업 투자를 늘려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이다. KT의 경우 올해 미디어 콘텐츠를 미래형 신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전환 로드맵을 장단기 핵심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KT의 이같은 전략은 이미 1분기 실적에서 수치로 읽을 수 있다. KT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분야 매출 성장이 뚜렷하다. 실제로 AI·DX 매출은 AI, 클라우드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KT 경영진의 '디지코’ 전략이 고매출 성적의 일동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KT 관계자는 "AI·DX 사업은 금융, 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KT의 경우 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속 디지털 전환 서비스 본격화라는 점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재배적이다. AI컨택센터는 공공, 유통, 서비스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에 발맞춰 외식, 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을 겨냥한 보이스봇 예약 솔루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KT는 IPTV 매출 부문에서 역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을 기록했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또 콘텐츠 매출은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약발을 받아 12.2% 성장했다. KT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고 미디어, 금융·커머스 등의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도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 수요를 확대하는 데 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래형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전략을 발판삼아 미래형 유망 신사업을 선점하고 사업다각화, 고매출 등의 플러스적 효과를 꾀한다는 게 탈(脫)통신을 서두르는 LG유플러스 경영진의 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