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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신세계·네이버 지분 맞교환 합의·무신사, '13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외

 

[FETV=김윤섭 기자] 오프라인 공룡 신세계와 온라인 강자 네이버의 협업이 본격화됐다. GS25가 업계 최초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 한다. 무신사가 세콰이어캐피탈과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한국맥도날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 신세계·네이버 지분 맞교환 합의...反쿠팡연대 현실화

 

신세계그룹은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만나 커머스, 물류, 멤버십, 상생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유통 시장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이용 고객수는 신세계그룹 2000만명, 네이버 5400만명에 이르고, 양사 결합을 통해 45만명에 달하는 판매자수, 즉시/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한 전국 물류망, 7300여 개의 오프라인 거점 등을 확보하게 돼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2500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한다. 이마트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원 규모로 네이버와의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간 결속과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자사주 82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9,106주(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9,404주(지분 0.16%)와 맞교환할 예정이다.

 

◆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취임 1주년..."적극적으로 투자해 고객잡겠다"

 

한국맥도날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사회적 책임 가치 실천 및 지속적인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티네즈 대표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맥도날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 9800 억원으로 전년 대비 7 % 성장했고,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만의 매출은 7900 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실천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좋은 품질의 맛있는 메뉴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전세계 맥도날드의 약속 하에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 및 직원 개발’ 등 4가지 부문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 GS25, 업계 최초 ‘리필 스테이션’ 론칭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고 이달 16일 밝혔다. GS25가 ESG경영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GS25 건국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본격 론칭한 것. GS25는 초 근접 소비 플랫폼인 편의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발 빠르게 마련함으로써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소비자의 자발적 실천을 확산 시키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리필 스테이션'은 소비자가 전용 리필용기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무신사, '1300억원' 규모 투자유치..."기업가치 2조5000억 평가"

 

무신사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로 약 2조 5000억 원 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는 무신사가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는 처음으로 1조 거래액을 돌파하며 지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입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19로 패션 업계 전반이 역성장한 반면, 무신사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으로 꾸준히 수익성을 올린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한, 한정판 마켓, 명품, 여성 패션 등 신 사업 추진 역량과 사업 모델 다변화에 따른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 하이트진로, 참이슬 디자인 리뉴얼..."젊고 감각적인 이미지 강조"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참이슬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 한다고16일 밝혔다. 이슬방울은 참이슬 고유의 깨끗하고 맑은 블루톤을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의 컬러로 변경했으며, 서체는 가로와 세로의 획 굵기 차이를 줄여 전체적으로 정돈된 이미지로 단순화하면서 가독성을 높였다. 2018년 소주 최초로 직사각형 라벨에서 벗어나 이슬을 형상화해 적용한 곡선 라벨은 그대로 유지한다. 참이슬 후레쉬를 시작으로 참이슬 오리지널과 참이슬 담금주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주질과 용량,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시작..."글로벌시장 도전장"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선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미국 시장 수출 물량은 140여톤 규모로 금년 내 400톤 이상의 수출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미국 서부권(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H.K Galleria 등 총 약 50여개에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주삼다수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