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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소비자물가, 1년만에 최고상승률 경신·홈플러스, 올라운드 플레이어 선언 外

 

[FETV=김윤섭 기자] 채소·과실·육류 등 농축수산물 등 가격이 크게 올랐고 집세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이 가입회원 수 100만을 돌파했다. 롯데마트가 3월 4일부터 신선식품 초신선 강화의 일환으로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농산물을 선보인다. 현대식품관 투홈이 크로플(크루와상+와플, croffle) 맛집 ‘새들러하우스’의 대표 상품 ‘프렌치와플’ 판매에 나선다. 롯데푸드가 지난 2월 25일 싱가포르에 캔햄 ‘로스팜’ 수출을 시작했다.

 

◆ 서민경제 빨간불...소비자물가, 1년만에 최고상승률 경신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1%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산물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지난해 2월(1.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1.0%를 나타낸 후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0%대에 머무르다 다시 1%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작황 부진과 명절 수요가 겹쳐 치솟으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축수산물은 16.2% 오르며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1.3% 뛰었다. 2011년 1월(24.0%)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 홈플러스, 올라운드 플레이어 선언...'온라인 ‘피벗 플레이’ 나선다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온라인 고객들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우선 온라인사업 확장에 나서면서도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축발(오프라인)은 그대로 두면서, 다른 발(온라인)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언제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전국의 고객들을 향한 빠른 전환을 위한 ’피벗 플레이’에 전념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100만 회원 돌파..."온라인몰 육성 결실"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몰 ‘프레딧’이 가입회원 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2020년 12월에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프레딧’을 론칭하고 온라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중심 제품 카테고리를 유기농, 친환경 생활, 뷰티용품으로 확대했다. 가입고객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2019년 38만명 수준이었던 신규 회원수는 2020년 68만명으로 62% 가량 늘어났다.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2017년 70억원으로 출발해 작년에는 520억원을 기록하며 4년새 6배 이상 올랐다. 올해 판매목표는 1000억원이다.

 

◆ 롯데마트, ‘오늘 수확해 오늘 매장 입고’농산물 선봬

 

롯데마트는 3월 4일부터 신선식품 초신선 강화의 일환으로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농산물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는 생산자가 수확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2일 이상 걸리는 유통 구조를 절반으로 줄여,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는 과일인 딸기와 더불어 상추, 시금치, 모둠쌈 등 전체 채소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잎채소 위주로 전국 온라인 센터 및 서울역점, 양평점, 서초점 등 일부 점포에서부터 시작한다.

 

◆ 현대식품관 투홈, '크로플 맛집' 새들러 하우스 론칭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오는 5일 크로플(크루와상+와플, croffle) 맛집 ‘새들러하우스’의 대표 상품 ‘프렌치와플’ 판매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새들러하우스’는 2018년 가로수길에 문을 연 베이커리로,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오픈 전부터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인기 맛집이다. 하루 평균 크로플 판매량만 5천여 개에 달한다. 현대식품관 투홈이 이번에 선보이는 ‘프렌치와플’은 새들러하우스의 대표 메뉴로, 크루아상 반죽으로 만들어 일반적인 와플과는 다르게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에어프라이어로 160도에서 5-7분 조리한 뒤 1분 식혀서 먹으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 롯데푸드, 싱가포르 시장 공략 나선다...고급형 캔햄 ‘로스팜’ 수출 시작

 

롯데푸드는 지난 2월 25일 싱가포르에 캔햄 ‘로스팜’ 수출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해 6월 30일 ‘런천미트’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캔햄을 수출한 지 약 8개월 만에 롯데푸드의 고급형 캔햄 브랜드 ‘로스팜’의 수출도 시작한 것. 이번에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로스팜은 지난 해 11월 국내 출시된 신제품 ‘K-로스팜’을 수출형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전국 한돈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 품질 좋은 우리 돼지 ‘한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냉동이 아닌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만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탱글한 식감을 살렸으며, 돼지고기 함량은 95.03%로 국내 캔햄 중 최고 수준의 돈육함량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