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이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1147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솔루엠은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청약경쟁률은 1147.76대 1, 청약증거금은 12조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1167.5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달성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700~1만55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도입돼, 총 24만427건의 접수가 몰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균등방식을 통해 공모주를 1주라도 받기 위해 청약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높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성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 상장을 앞둔 솔루엠은 올해 첫 코스피 입성 기업이 될 예정이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다.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