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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올 성장전략 ‘각양각색’

 

[FETV=박신진 기자] 지방금융지주들이 올해 투자금융(IB), 지역상생, 효율성 등 각기 다른 경영 전략을 앞세워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증권, 캐피탈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금융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IB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에 있는 은행의 CIB(기업금융과 투자 연계하는 업무)센터를 부서로 격상해 IB 관련 영업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또 은행과 증권, 캐피탈 중심의 수도권과 부울경 지역 거점화 전략을 추진해 협업을 통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저축은행과 자산운용, 벤처투자를 통해 대체투자사업에 참여하고, 인프라 프로젝트 펀드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배경엔 투자금융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진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광주·전북은행은 지역밀착경영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과 체질 개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특히 광주은행은 임원 인사에서 ‘영업통’을 전진배치해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적극적인 변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진영을 구축했다. 전북은행은 특화된 디지털금융 혁신과 뉴비즈(New-Biz)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중기 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스마트(SMART) 금융그룹’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5대 전략 방향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Strengthen Portfolio)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Maximize Efficiency) ▲디지털 전환 추진 가속화(Accelerate DIGITAL TRANSFORMATION) ▲아세안 세컨드 홈 구축(Road to ASEAN) ▲신뢰 받는 그룹(Trusted Partner)을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DGB금융은 적재적소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 지주 임원 인사 조직 개편 방향은 ‘효율적이고 빠른 조직·그룹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조직·그룹의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이다. 대구은행은 실무자 중심의 ‘팀 기능 활성화’를 반영한 은행 주도의 인사를 단행했다. 실무자 중심 책임과 권한 강화 및 업무 속도 증대를 위해 부서 내 ‘56개팀’ 제도를 운영하며 본부 부서 슬림화를 이뤘다. 효율적인 영업 환경도 구축했다. 공동 영업체계를 목적으로 한 허브앤스포크를 확대실시해 대구 1,2본부는 대구본부로 통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