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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시총 '1011조원'...4대그룹 비중 60% 넘어

 

[FETV=권지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등 국내 4대 그룹의 시가총액도 날로 불어나고 있다. 삼성과 SK 두 그룹은 처음으로 시총 합산 100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2170조5376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처음으로 2000조를돌파한 시총이 나흘만에 17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삼성·SK·LG·현대차그룹 등 '빅4'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61%로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이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SK(9.2%), LG(7.6%), 현대차(6.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과 SK그룹 시총은 처음으로 각각 811조1600억원, 200조4000억원을 기록해 두 그룹을 합쳐 시총 1000조원 시대를 열였다. 이는 전체 시총 가운데 46.6%에 해당하는 규모다. LG그룹 시총은 165조49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대차그룹은 148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8일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에 하루 만에 18조원 가까이(17조7800억원) 몸집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