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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경찰, 비자금·부정청탁 의혹... 유명 가구업체 압수수색

대외협력실, 예산담당 부서, 서버실 등 압색

[FETV=김윤섭 기자] 경찰이 국내 유명 가구회사인 A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부정청탁 의혹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A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사 본사 21층 대외협력실과 예산담당 부서,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혐의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A사의 혐의는 업무상횡령 및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이다.

A사는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에 44억여원을 보내 일부를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언론사 임원, 기자, 경찰 다수에게 가구와 인테리어 비용을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어치 할인해주며 불리한 기사를 막거나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A사 측은 "회사 차원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