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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미얀마 양곤지점 개점

 

[FETV=박신진 기자] 산업은행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고자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4월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로부터 첫 번째 시도에서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개발금융 노하우 전수와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 속 미얀마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개점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방역물품 제공 등 사회공헌을 통해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한 결과 영업장 확보, IT인프라 구축, 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해 당초 일정 대로 성공리에 지점을 개점했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인도 등 거대 소비시장과 신흥경제권(ASEAN)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한국 기업의 진출과 미얀마 정부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그간 산은이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해  한·미얀마 양국간 상생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ASEAN 회원국가에서 상생발전의 모멘텀을 찾으려는 의지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종합금융사 인수와 이번 미얀마 양곤지점 개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 올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지점을 개설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