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IBK투자증권이 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는 4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3.6% 증가한 3조64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2640억원, 2019년 403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6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익성 정상화에 들어간 광학솔루션과 각 사업부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극히 저평가된 국면”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및 카메라 모듈 경쟁력이 독보적이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지나치게 낮은 선호도가 저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라며 “4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몇 안 되는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제품 공급 방식 및 신규 참여자 관련 변수가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내년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아직 부정적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