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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7만원 돌파...“주가 상승 여력 여전”

 

[FETV=이가람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매매 시작이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7만100원으로 직행했다. 이후 7만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갈아엎는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9500원) 대비 0.14% 상승한 주당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공급 둔화세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내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나타났다”며 “내년 상반기 공급 부족 구간에 진입하게 되면서 디램(DRAM)의 수요과 가격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오는 2022년 최소 82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 가시화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초 메모리 수급 개선을 시작으로 반도체를 생산‧공급하는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1분기부터 디램 일부 제품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이 이뤄질 예정이고 낸드 업계의 수익성 위주 경영기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개선된 수급량을 바탕으로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