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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LG생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비비고 美 대형마트 입점 外

 

[FETV=김윤섭 기자] LG생활건강이 이번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이어가면서 62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59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대표 대형마트인 월마트, 크로거 등에 입점하면서 3만개 이상 점포에서 판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교촌치킨이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점포도 중대형 중심으로 1500점으로 늘려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청사진도 밝혔다.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의 본사 직원이 정상적으로 폐업한 지 한 달이 지난 가맹점주에게 미수금 4만4000원을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기됐다.bhc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관련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매출 최대 실적 경신

 

LG생활건강은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한 2조 706억원, 영업이익이 5.1% 증가한 3276억원, 당기순이익이 6.7% 증가한 2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 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 중요한 파트너...상생 더욱 강화하겠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서경배 회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밝힌 '전사적 디지털 전략' 때문에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과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팔고 있는데 이는 가맹사업법 위반이거나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느냐"고 서 회장에 질문했다. 서 회장은 "지적해주신 내용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 의원은 "종합감사를 앞두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 국감 면피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가족은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뿐 아니라 가맹사업부 전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가맹점주는 중요한 파트너다. 가맹점과 모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며 "가맹점 전용 상품을 지속 확대하는 중이며 작년에 업계 최초 '마이샵' 제도를 만들어 이익을 공유하는 비중도 늘리는 등 가맹점주가 원하는 부분을 들어주려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슈완스 효과 본격화...CJ제일제당 비비고, 미국 대형마트 브랜드 입점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그로서리 유통 채널을 보유한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비고는 현재 미국에서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만두를 필두로‘한식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으나, 코스트코(Costco) 중심의 유통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슈완스 인수 이후 슈완스의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타깃(Target)과, 푸드시티(Food city)•하이비(HyVee)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해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유통망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미국 전역에 3만개 이상 점포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배달의민족-민노총 서비스연맹 단체협약 타결...중개수수료 폐지

 

배민의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과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단체협약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며 이후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의안은 투표율 77.1%, 찬성률 97.6%로 최종 통과됐다. 우선 양측은 라이더에게 배달 물량이 중개될 때 라이더들이 부담하던 배차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는데 합의했다. 라이더 복지도 대폭 개선된다. 사측은 이번 협약에서 라이더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제공하고 피복비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계약하고 일하는 라이더에게는 휴식지원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기적인 라이더 안전 교육을 의무 시행하고, 심각한 악천후에는 회사가 배송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 롯데온, 24시 ‘즉시 픽업’ 서비스 오픈

 

롯데온은 23일부터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인 ‘워크플렉스 역삼’ 8층에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 매장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음료, 다과를 비롯해 물티슈와 손소독제 등 사무실에서 사용도가 높은 8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무인 판매대에 부착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고 롯데온에서 결제 후 상품을 가져가면 된다. 또는 롯데온 ‘스마트 오더’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주문 후 무인 판매대를 방문해 상품을 직접 픽업할 수도 있다. 현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은 상품은 주문 후 1시간내에 인근 나우픽 센터에서 즉시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주문 후 즉시 픽업 서비스는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도심 창고형 편의점 스타트업인 ‘나우픽’과 힘을 합쳐 운영한다. 상품 수급 및 재고 관리는 나우픽이 맡고, 기획 및 제반 프로세스는 롯데온에서 담당한다.

 

◆ BHC 본사 직원, 폐점 점주에게 욕설논란...전재수 의원 “도 넘은 갑질”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의 본사 직원이 정상적으로 폐업한 지 한 달이 지난 가맹점주에게 미수금 4만4000원을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 받은 BHC 본사 직원 A씨와 폐점 점주 B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22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폐업한 B씨는 BHC 가맹점 운영 기간 발생한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기 위한 증빙 자료를 준비하던 중 카카오톡 기프티콘 거래 내역 중 일부를 확인할 수 없어 A씨에게 자료 접근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지만, A씨는 갑자기 배달앱 프로모션과 관련한 미수금 4만4000원을 먼저 납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씨는 지난 달 폐업 당시 이미 A씨와 함께 미수금 정산을 끝마쳤친 상태였다.

 

추가 미수금 4만4000원의 자료를 요구하는 B씨에게 A씨는 근거는 대지 않고 4만4000원을 내지 않으면 부가세 관련 협조도 없다고 화를 냈다. 이에 30대 A씨는 40대 점주 B씨에게 "말장난 그만하고" "말이 짧네?"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에 점주가 발끈하자 A씨는 "누가 손해인지 해볼까? 이 X같은 새끼야"라며 막말을 하는 등 상호간의 언쟁이 계속됐다. 전재수 의원은 "입금 전 내역서를 요구하는 것은 점주 입장에서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며 "무작정 입금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는 BHC의 도 넘은 갑질을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 점주분들과 소통하며 이런 피해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bhc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관련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마켓컬리, 올페이퍼 챌린지 1주년...“4831톤 규모 플라스틱 절감”

 

마켓컬리는 모든 배송용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동안 대한민국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0.8%에 달하는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거두며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컬리는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식품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담으면서도 더 친환경적인 배송 포장재를 개발해 오다 지난 해 9월 24일, 모든 포장재를 종이 또는 재활용성이 높은 소재로 변경하는 포장재 혁신 프로젝트인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다.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으며 비닐 완충재와 비닐 파우치, 지퍼백도 종이 완충재와 종이 봉투로 바꾸었다. 박스 테이프 역시 종이 테이프로 바꿔 배송 포장재에 쓰이던 플라스틱(스티로폼과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절감한 플라스틱은 그린피스가 지난 해 12월 발표한 대한민국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인 586,500톤의 0.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