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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익 1조 1666억원... 전분기 대비 19%↑

 

[FETV=박신진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1조1666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이는 2분기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이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KB금융은 올해 75bp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73%, 1.49%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저원가성예금 확대와 전반적인 조달부담 완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6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대비 3.8%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견고한 이자이익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에 힘입어 경상적 순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6.2% 감소한 1조 8824억원이다. 2분기에 보수적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9월 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92조 1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1.7% 성장했다. 연체율은 0.20%다. 6월 말보다 0.01%포인트(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0.4%이고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비율은 360.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이 보험손익으로 이어져 전분기 대비 감소한 4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고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