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사회공헌공익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최 전 원장은 지난해 9월 퇴임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3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식 임기 시작은 오는 8월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라이나생명이 2013년 5월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지금까지는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이사장을 맡아 왔다.
최 전 위원장의 라이나재단 이사장 선임 배경으로는 홍 사장과의 오랜 친분이 꼽힌다. 올해 취임 11년차로 생보업계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홍 사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올 연말 퇴임을 앞둔 홍 사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최 전 위원장에게 이사장직을 제안했고 최 전 위원장이 수락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