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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강승수號 한샘, 코로나19속 광속질주…2Q영업익 '172.3%' 상승

코로나로 인테리어 관심 증가...리하우스가 실적 견인

 

[FETV=김윤섭 기자] 한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4년 6개월만에 매출 20% 상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영업이익도 껑충 뛰었다.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분기 매출 5172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영업이익은 172.3% 올랐다. 특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것은 4년 6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한샘이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또 온라인 사업은 35% 성장하며 힘을 보탰고 본업인 가구 부문도 2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한샘은 향후 리하우스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까지 리하우스 서비스의 대량 시공 품질 보증 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패키지 상품 기획, 상담, 설계, 시공, AS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3년 내 월 1만 세트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온라인 부문은 한샘몰의 독자적 성장과 더불어 중소기업 공동 개발 브랜드 입점 상품 판매 호조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오프라인 부문은 상반기 신제품 24종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신제품에 비해 2배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 도래에 따라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써의 위치를 다져 다시 연매출 2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