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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너진 2160선…약보합 마감

 

[FETV=이가람 기자] 8일 코스피가 2160선을 내주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포인트(0.24%) 내린 2158.8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12%) 오른 2166.76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들이 경기 회복 지연을 전망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라는 풀이를 내놨다.

 

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이었던 SK바이오팜은 전장부터 폭등세가 꺾이며 상한가 갱신에 실패했다. 이날 주가도 500원(+0.23%) 오른 21만7000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1.07%), 카카오(+5.64%), 한온시스템(+3.08%) 등이 올랐다. 포스코(+2.97%), 한진칼(+5.04%), 강원랜드(+3.57%)의 상승폭도 눈에 띈다. 반면 ‘빅3’인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0%)는 모두 하락했다. 주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SK(-3.26%)는 물론 LG(-2.81%), 삼성물산(-1.81%), CJ제일제당(-1.90%) 등도 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3434억원, 기관은 27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62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0포인트(0.90%) 오른 76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76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4월 17일 이후 처음이며, 1년 2개월 만에 달성한 최고 기록이다. 전장에 비해 2.03포인트(0.27%) 오른 761.19로 개장한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약 12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3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신 치료제 개발 호재에 바이오 테마주들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이날 씨젠은 10% 넘게 오르며, 장중 15만원을 넘봤다. 메디톡스도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17% 이상 급등했다.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메디톡스가 승기를 잡았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95.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