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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김창수의 e뉴스 브리핑] SK바이오팜 직원 '우리사주'사흘새 20억원 벌어 外

[FETV=김창수 기자]

 

 

◆ SK바이오팜 직원 '우리사주' 사흘 새 20억원 벌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이 주식시장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평가이익도 2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일각에선 큰 돈을 쥐게 된 직원들의 퇴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주가는 6일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만9000원보다 약 4.4배 올랐다. SK바이오팜 주가는 7일 오후 12시 현재 전날보다 1만7500원(6.99%)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 메디톡스 정현호號 'ITC 판정승' 바람타고 공격경영 재점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지난 5년간 ‘보툴리늄 균주 분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둘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에서 ITC는 7일(한국시간) 예비 판결을 내고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아울러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10년간 수입금지 명령도 권고했다.

메디톡스 측은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이 거짓 주장을 해왔음이 드러났다”며 “국내 법원과 검찰도 ITC와 같은 판결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판결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경영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셈법이다. 반면 대웅제약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자체 생산해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개발 시 기간이 오래 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인정받아 1상 시험 없이 곧바로 2상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에 보다 속도감 있는 치료제 개발이 예상된다.

 

◆ 휴온스,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 받아 임상 착수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휴온스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을 비롯한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지난 6월 랄록시펜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랄록시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 삼양바이오팜USA, 美학회와 ‘김성완 박사 기념상’ 제정

 

삼양바이오팜USA는 미국약물전달학회(CRS)와 ‘김성완 박사 기념 삼양 CRS상’(이하 삼양 CRS상)을 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8년8월 항암 신약·희귀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설립된 삼양바이오팜의 자회사다.

삼양 CRS상은 41세 이상 55세 이하 CRS 회원 중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매년 1회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삼양그룹은 상금 전액과 시상식을 비롯해 상의 운영에 필요한 금액 1만 달러 전액을 후원한다.

고(故) 김성완 박사는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된 연구에 매진하며 다양한 생체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 그는 생전 총 500여편의 논문을 남기고 38개의 미국 내 특허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