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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카카오, 30만원 첫 돌파 外

[FETV=송은정 기자]◆카카오, 30만원 첫 돌파


카카오가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30만원을 처음 돌파하며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21%(6500원) 오른 3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가 종가 기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7일 처음 20만원을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30만원선도 넘어섰다. 카카오는 장중 4.59%(13500원)까지 상승한 30만7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한때 삼성SDI를 제치고 7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장 마감 기준 시총은 26조6000억원으로 삼성SDI(26조6000억원)에 바짝 따라붙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중독 위험↑…'언택트' 시대의 초상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디지털 매체 사용 시간이 대폭 늘어난 사람들이 많다. 지난달 '중독포럼'이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4.3%(조금 늘었다 28.7%·매우 늘었다 15.6%)에 달했다. 이용이 늘어난 스마트폰 콘텐츠(중복응답)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온라인 채팅이 48.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뉴스(47.2%), 쇼핑(34.6%), 사진 ·동영상(2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24.4%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고도 답했다. 특히 우울하거나 불안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각한 사람 중 스마트폰 이용이 '매우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1.7%와 25.6%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15.2%·13.2%)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 역시 우울이나 불안이 심한 응답자에게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2G 종료…011·017 역사 속으로

 

011과 017 등으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광역시 제외)부터 2G 서비스를 중단한다.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해 비수도권 도에서 광역시, 수도권, 서울 등으로 종료하는 방식이다. 이후 오는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에서, 20일 경기·인천에서, 27일 서울에서 서비스가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국내 2G 서비스는 1996년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토스 "명의도용·보이스피싱 고객 피해 전액 보상"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6일부터 토스를 통해 일어나는 명의도용·보이스피싱 고객 피해에 대해 전액 책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명의도용·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토스의 직접적인 책임이 없더라도 토스 서비스를 거쳐 일어난 금전 피해는 구제하겠다는 것으로,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에서 처음 시행되는 고객 보호 정책이라고 회사 측은 내세웠다. 보호 범위는 제삼자의 명의도용으로 일어난 송금·결제·출금 등 피해 및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한 금전으로, 문제 발생 후 30일 이내에 토스에 신고하면 내부 절차를 거쳐 손해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고객피해를 접수하는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단, 명의도용의 경우 계정 소지자가 로그인 비밀번호·공인인증서 등 접속 정보를 스스로 타인에게 알려준 경우 및 가족 또는 지인이 도용한 경우 등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이스피싱도 이용자 고의 및 중과실 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다.

 

◆ 카톡 공동구매 '톡딜' 거래액 1년 만에 28배 성장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공동구매 '톡딜'이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이상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2명 이상 모이면 할인을 받는 '톡딜'은 출시 이후 매 분기 두 배 이상씩 매출이 성장했다. 누적 상품 수는 11만개를 돌파했고, 참여 건수는 26배 이상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군은 신선식품 분야로, 생수는 72시간 동안 55000개 팔리며 최다 판매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톡딜 1주년을 맞아 10일까지 닷새 동안 카카오쇼핑 포인트를 최대 50000원 지급하는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