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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한상의 "3분기 유통업 경기전망 소폭 반등"

 

[FETV=권지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66)보다 16포인트(p) 오른 8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 100을 초과했을 때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유통업 경기전망도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6월 상승세가 이어졌고, 통계청의 5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4.6% 늘었다.

 

대한상의는 "3분기는 유통업 경기 향방을 가르는 전환점"이라며 "강도 높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4분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스와 신종플루 확산 당시 국내 소매유통업 전망은 최저점을 찍은 후 두 번째 분기에 반등(100 이상)에 성공했다. 반면 메르스는 반등에 실패하고 줄곧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추세로 굳어졌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금지 품목 판매 허용, 대규모 점포 영업시간 완화, 의무휴업일·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 등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유통업 회복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경기보강 정책이 적기에 실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