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반기 10개 기업 상장폐지... 전년 대비 5배↑

 

[FETV=권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된 기업은 10곳으로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한계기업들의 존속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피흡수합병·스팩 등 제외)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소속 2곳, 코스닥시장 소속 8곳 등 총 10곳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상장폐지된 기업은 코스닥 2곳(차이나하오란·에프티이앤이)뿐이었다.

 

상반기에 상장폐지된 코스피 소속 2곳은 웅진에너지, 신한이며, 코스닥 8곳은 썬텍, 파인넥스, 리드, 피앤텔, 에스마크, 차이나그레이트, 이엘케이, 에스에프씨다.

 

작년 3월에 상장사가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도 곧바로 상장폐지 대상이 되지 않고 1년 유예기간을 받도록 거래소 상장규정이 개편된 것도 상장폐지 기업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고도 예년처럼 즉시 상장폐지 대상이 되지 않았다가 2019년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다시 비적정 의견을 받고 퇴출당한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웅진에너지, 신한, 이엘케이, 피앤텔, 에스마크, 파인넥스, 에스에프씨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됐다. 또 차이나그레이트는 2019년도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썬텍은 재무 악화에 따른 주력 사업 중단 등으로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