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3대 게임업체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호감도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2년 연속 관심도 1위를 달렸다.

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 정보량을 기록한 게임업체는 '넥슨' 이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유일하게 급감했으며 호감도는 가장 낮았다. 반면 엔씨소프트(NC 키워드 포함)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는 2년째 최저였지만 올 관심도 상승률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호감도에서도 톱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두 기간 국내 빅3 게임업체 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업체는 ▲넥슨 ▲ 엔씨소프트 ▲ 넷마블 등 국내 주요 3개 게임업체이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온라인 상에서 유저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곳은 넥슨으로 총 22만8309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414건에 비해 10만9105건 32.3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넷마블의 경우 2019년 상반기엔 18만361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만7490건으로 3872건 2.10% 소폭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2만2243건에서 2020년 13만9440건으로 전년 동기비 1만7197건 12.3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3개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게임 사용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로 49.00%로 나타났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39.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마블의 긍정률이 30.96%로 두번째였으며 순호감도 역시 22.60%로 2위였다. 넥슨은 긍정률 29.88%로 넷마블과 큰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부정률 17.97%로 넷마블 부정률의 두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면서 순호감도 역시 11.91%로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PC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바일게임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게임업체 관심도와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유저들의 관심이 데스크톱 게임 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