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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과기부, 종합유선방송 SKB·현대HCN·씨엠비 계열 41곳 재허가 外

[FETV=송은정 기자]◆과기부, 종합유선방송 SKB·현대HCN·씨엠비 계열 41곳 재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SK브로드밴드 계열 22개사와 현대HCN 계열 8개사, 씨엠비 계열 11개사 등 총 41곳을 재허가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 이들 기업은 모두 1000점 만점 중 재허가 기준인 650점 이상을 충족했다. 재허가 유효기간은 SKB 계열 22개사와 현대HCN 계열 8개사는 5년, 씨엠비 계열 11개사는 3년이다. 다만 재허가 심사위원회는 이들 SO에 공통으로 ▲ 지역성 강화 ▲ 공정경쟁 확보 ▲ 시청자위원회 운영 ▲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 등에 관한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이들 SO는 사업계획서 이행, 시청자·학계·시청자 관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 등 재허가 조건을 이행하고 결과도 제출해야 한다. 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의견을 반영해 PP평가기준 및 절차, PP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재허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이를 승인받아야 한다.

 

◆"통신사가 수사기관에 개인정보 넘기는데 가입자는 이유 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동의 없이 검찰·경찰·국정원 등에 개인정보를 한해 수백만건 제공하는데도 이용자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등은 4일 "정보통신망법 제30조 2항 2호가 통신자료 제공 사유에 대한 정보 주체의 열람권을 보장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위헌임을 확인해달라는 헌법 소원을 냈다. 이 조항은 개인이 통신사 등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현황'을 요구할 수 있게 하지만, 조항이 명확하지 않아 수사기관에 통신자료를 넘긴 사유까지 알 수 있는 근거는 못 된다는 게 단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2016년 언론인 3명이 자신들의 정보를 경찰에 넘긴 통신 3사를 상대로 경찰의 통신자료제공요청서를 공개하라며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은 통신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카카오, 쇼핑에 더욱 힘준다…카카오커머스·카카오IX 합병 추진


카카오가 쇼핑 부문 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와 캐릭터 전문 자회사 간 합병 등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 간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부문 재편에 착수했다. 카카오는 두 회사를 아예 합병하는 방안을 비롯해 카카오IX의 캐릭터 부문만 떼서 카카오커머스에 합치는 사업 양수도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쇼핑 부문이 활황세를 맞으면서 카카오커머스가 모회사의 카카오톡 사업 실적에 기여하는 몫이 커졌다.


◆LGU+, 3분기에 증강현실 안경 출시한다…"세계 최초 상용화"

 

LG유플러스는 미국의 AR 글라스(증강현실 안경)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Nreal)과 함께 일반 소비자용(B2C) AR 글라스를 올해 3분기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기업이 출시하는 AR 글라스 제품명은 '엔리얼 라이트'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 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되는 AR 글라스"라고 소개했다. 엔리얼 라이트는 무게가 88g으로 가벼우며, 가상현실(VR) 글라스와 달리 렌즈를 통해 앞을 볼 수 있다. 자체 배터리는 없는데 USB를 통해 스마트폰에 유선으로 연결해서 쓰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한다.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일부터 전국 매장 24곳에서 엔리얼 라이트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착용해 AR 환경에서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AR 좀비 게임도 즐겨볼 수 있고, 유튜브·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사용하는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올쇼TV' 홈페이지에서는 엔리얼 라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