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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4289억원...전년 대비 2.7배↑ 外

 

[FETV=김윤섭 기자] ◆ 쿠팡 “소고기 이물질 사실 아냐...조사 결과 원료육으로 확인”

 

쿠팡에서 판매된 소고기에서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일부 보도(지난달 30일)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은 경기도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의 조사결과 이물질이 아닌 원료육의 근조직 일부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는 지난 2일 세스코 이물분석센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벌레가 아닌 원료육의 근조직 일부로 확인돼 조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세스코 이물분석센터는 국제적인 시험능력 인증제도인 KOLAS를 획득한 이물분석기관이다. 쿠팡은 이물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상품을 판매중지하고 전국 물류센터의 동일 상품을 전량 회수해 자체 이물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외부 기관에 추가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에도 30일 제품을 수거한 뒤, 제조사인 크리스탈팜스와 함께 세스코 이물분석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항상 믿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4289억원...전년 대비 2.7배↑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2019년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의 매출을 달성, 2019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컬리는 전년 대비 2.7배의 매출 성장과 함께 누적 회원 수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지만 이러한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도 늘어났다. 2019년 순손실은 975억으로 전년 349억 대비 2.7배 증가했다. 컬리는 고객 획득을 위한 투자로 인해 2019년 말, 390만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성과다. 특히 컬리의 고객획득은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닌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 2019년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한다. 이 숫자는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 한다는 높은 충성도를 뜻하는 한편,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다. 컬리는 물류(Fullfillment) 내재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19년 물류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18년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던 것을 2019년에 추가로 3개의 센터를 더 오픈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TC) 포함)를 운영했다.

 

◆ 신세계면세점-중구청, 코로나19 극복 위해 손소독제 2000개 기부

 

신세계면세점이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조기 극복을 위해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구청과 함께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주변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손 소독제 2000개를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중구청사 본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점장을 비롯해 서양호 중구청 구청장, 박영철 남대문시장 회사대표, 전영범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이뤄졌다.

 

◆ GS홈쇼핑, 코로나19 피해 협력사에 323억원 ‘통 큰 지원’

 

GS홈쇼핑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 및 수입 차질, 판매 부진 등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총 32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자체적으로 11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무이자로 협력사에게 대여해 준다. 코로나19로 수입이나 판매에 직접적인 차질이 생긴 협력사가 대상이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은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펀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은 기존 700억원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상생펀드에 추가로 200억원을 증액해 총 9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상생펀드는 GS홈쇼핑과 거래하는 협력사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협력사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GS홈쇼핑은 방송 판매 실적이 부진한 소규모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11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수수료를 직접 돌려주기로 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증설이 필요한 협력사들에게도 2.5억원을 마련해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 쿠팡, 어른들의 취미생활을 위한 ‘키덜트샵’ 오픈

 

쿠팡은 어른들의 취미생활을 위한 '키덜트샵'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키덜트는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쿠팡은 ‘키덜트샵’에서 91만여 개 완구/취미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고객은 ‘프라모델’ ‘피규어’ ‘다이캐스트/모형’ ‘드론/헬기RC’ ‘보드게임’ ‘퍼즐’ ‘RC카/바이크’ 등 총 11개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레고’ ‘마블’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준비한 ‘베스트 브랜드’ 코너를 마련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비스트킹덤 헐크버스터 액션피규어 ▲원피스 스탬피드 피규어 모음 ▲DJI 드론 ▲레이싱 레프리카 전동 RC카 모음 ▲SNK 네오지오 미니 게임기 ▲로지텍 G813 게이밍키보드 ▲후지필름 XF10 라인에디션 카메라를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우아한형제들-하나은행 ‘소상공인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우아한형제들은 2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하나은행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범준 대표와 지성규 은행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문 수와 재주문율 등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의 주문 정보 등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보완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 외에 재주문율, 광고상품 이용 기간, 리뷰 수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가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신용 등급 제한으로 대출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신규 대출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방법 등은 실제 상품을 출시하는 시점에 배달의민족 광고 업주 전용 상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마트24,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원제도 안내센터’ 운영

 

이마트24는 ‘경영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원제도 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안이 발표됨에 따라 가맹점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안내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마트24 정부지원제도 안내센터는 정부가 제공하는 ▲금융지원(긴급 경영자금 지원, 보증, 대출 연장 등) ▲세금 관련 지원 등 사업자를 위한 지원과 함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정리해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지원제도 관련해 문의가 있는 가맹점은 유선으로 안내센터 직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을 위한 증빙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안내센터 오픈에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유흥가 고객 감소,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매출이 감소되는 가맹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마트24는 가맹점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운영자금을 요청한 가맹점에 2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했으며, 지원금액은 총 40억원이 집행됐다.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가맹점은 영업을 진행한 후 일반적으로 매출 지수가 높아지는 7월부터 3개월에 걸쳐(7월~9월) 분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