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은행에 쏠리는 증권가의 '시선'…"기준금리 인하 될 것"

2015년 메르스 때는 기준금리 내려

 

[FETV=김현호 기자] 증권가의 시선이 2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가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면서 경제적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해졌다”며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교보증권도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선 14일, “국내경제 영향을 예단하기에는 이르고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확진자가 28명에 그쳤다. 이후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56명까지 늘었고 사망자도 4명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례를 들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국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자 한은은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 총재는 당시 “메르스로 인해 서비스업 등의 타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 주체들의 심리와 실물경제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리 완화하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