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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 최태원, ‘SK유니버시티’ 밑그림 완성…AI 등 450여개 과정 개설

‘CEO세미나’서 계열사 CEO와 공유…“딥 체인지 역량 육성”

 

[FETV=조성호 기자] SK그룹이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SK유니버시티’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SK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에서 ‘SK 유니버시티’의 밑그림을 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공유했다.

 

SK유니버시티는 인적 자본 축적 및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통합 교육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설립 준비가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구성원의 딥체인지 역량을 키워 나갈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인 SK유니버시티를 내년 1월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SK유니버시티의 교육과정과 교수진, 학습 시스템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공유됐다.

 

우선 SK유니버시티 교육과정은 ▲AI(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사회적 가치 ▲글로벌 ▲리더십 ▲매니지먼트 ▲행복 ▲디자인 등 8개 분야에 걸쳐 450여개 과정이 1차 개설된다. 아울러 교수진은 내부 임원, 외부 교수진, 실무 전문가, 상근 연구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SK유니버시티는 구성원들이 업무시간의 10%, 연간 200시간 이상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 중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학습 사이트도 구축한다. 아울러 기존 연수시설을 포함해 6~7곳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유니버시티 설립은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전문 조직을 운영해야 구성원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결국 딥체인지가 가능하다는 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