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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30% 급감…“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

IT 시황 둔화 및 MLCC 수요 회복 지연에 실적↓
주요 거래선 신제품 출시에 부품 공급 확대 전망

 

[FETV=조성호 기자]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77억원, 영업이익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는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0.1% 급감했다.

 

삼성전기는 “중화 거래선향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신규 공급과 전장용 MLCC, 패키지 기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IT시황 둔화 및 MLCC(적층세라미개패시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78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업체 등 주요 IT 거래선의 수요 둔화가 MLCC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모듈 부문 매출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화권 업체의 5배줌 카메라모듈 수요와 고화소 멀티카메라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811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략 거래선인 플래그십 모델용 카메라와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5% 감소했다.

 

기판 부문 매출액은 CPU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등 패키지 기판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6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로 MLCC 판매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자동차용 MLCC는 하반기에도 제품 라인업과 공급능력 강화로 고부가 제품 공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고화소, 고배율 광학줌 등 고부가 카메라모듈 시장 지배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