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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에 외환보유액 57억달러 줄어...석 달 만에 감소

 

[FETV=권지현 기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약 551조원)로, 4월 말(4266억8000만달러)보다 5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50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더해져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178억2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1000만달러)이 각 100억2000만달러, 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89억6000만달러)은 46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267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204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654억달러)과 스위스(9008억달러), 러시아(5958억달러), 인도(59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